임신 시 과일 섭취와 아이의 건강에 미치는 영향

최근 연구결과에 따르면, 임신 중 과일을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 아이의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특히, 이 중에서도 사과는 아이의 천식 발병 위험을 줄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에버딘대학의 그래함 디버룩스 교수팀이 주도한 연구에서는 5세 이상의 자녀를 가진 여성 2000명의 식습관과 그들의 자녀들의 건강 상태에 대해 조사를 실시하였다. 연구결과, 일주일에 4~5개의 사과를 섭취하는 여성들의 자녀는 사과를 일주일에 한 번도 섭취하지 않는 여성들의 자녀에 비해 천식 발병 위험이 약 50% 낮았다.

또한, 이 연구팀은 임신 중 생선 섭취 또한 중요하다는 사실을 발견하였다. 생선을 많이 먹는 여성은 자녀가 습진이라는 알레르기 피부 질환에 걸릴 확률이 상대적으로 낮아진다는 것이다. 특히, 생선 섭취로 인한 이러한 긍정적 효과는 5년 이내에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사과에는 우리 몸의 폐 건강에 도움을 주는 성분들이 많이 포함되어 있다. 특히, 항산화 성분은 유해산소를 제거해주어 우리 몸을 보호하는 데 큰 역할을 한다. 반면, 생선에는 세포의 보호와 신진대사를 촉진시키는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다. 이러한 성분들은 질병 예방에 큰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디버룩스 교수는 사과 섭취와 관련된 다양한 생활 습관들을 더욱 깊이 있게 연구하면, 천식 예방에 도움을 주는 다른 요인들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또한, 비타민만 섭취하는 것보다는 다양한 과일을 섭취하는 것이 여성과 그들의 자녀의 건강에 더욱 유 beneficial 하다고 강조하였다.

영국 천식재단의 빅토리아 킹 박사 역시 이번 연구 결과에 대한 중요성을 부각시켰다. 그녀는 임신 기간 동안 건강한 식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아이의 건강을 지키는 기본적인 원칙임을 강조하였다.

마지막으로, 한국천식알레르기협회의 정보에 따르면, 어린이 천식은 주로 바이러스 감염에 의해 발생하는 질환으로, 국내에서의 발병률이 상당히 높다. 5세 이하의 어린이 중 4명 중 1명이 천식을 앓고 있어, 이에 대한 예방 조치가 필요하다는 것이 강조되었다.